아... 이렇게 가실줄은
이렇게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로망이 있었다.
너의 웨딩드레스는 내가 만들어주리라.
그런데 이렇게 한달만에 가버리면 어쩌자는거죠 ㅋㅋㅋ
하.... 여기에 대한 긴 얘기는 예식 후기 때 마저 하겠음.
오늘은 나의 죽마고우 찌니의 ㅋㅋㅋㅋㅋ
하 죽고가 이 블로그에 올라올 줄이야.. ㅋㅋㅋㅋㅋ
얘 이미 결혼했는데 사진볼 때 마다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옴 ㅋㅋㅋ
아무튼 찌니의 웨딩촬영 이야기. 후(진정)
결혼식 날짜 정해지자마자 이틀 뒤 웨딩촬영 ㅋㅋㅋ
이 가능했던 것은 찌니가 스튜디오(밤비)를 운영하는 사진 작가이기 때문이다.
친한 동생(작가님)을 섭외해 바로 촬영 들어가버림.
다른 분들은 스튜디오 고르는 것도 며칠을 고르시는데...
나는 촬영 당일에 드레스 피팅만 해주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야외 촬영 할 때 은근 잡다한 일이 많아서
잡일러로 함께 동행.
*** 나무웨딩 플래너스냅 입니다.
스튜디오에 같이 산 드레스도 이미 있음 ㅋㅋ
전날 드레스 피팅 했는데 원래 찌니가 가지고 있던 트레인 짧은 야외 촬영용 드레스가 제일 적합해서 바로 픽.
밤비 스튜디오 위에 새로 생긴 루파 메이크업에서 헤어메이크업을 받고
당시 텅텅 비어있던 나무웨딩 사무실에서 옷 갈아입은 후 기장으로 출발.
기장 오랑대 공원 주차장 바로 앞 차니와 찌니
촬영을 많이 해본 친구들이라 표정이나 포즈가 금방금방 나온다.
예찬이는 웨딩촬영이라 다르다며 살짝 힘들어하고 긴장했지만
금세 프로답게 ㅋㅋㅋ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열심히 소화해내었다.
예찬이 표정이 뭐랄까....
믿어달라고 굳이 말하지 않았지만 믿음이 가는 진정한 어른의 표정이어서 풍선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렇지만 귀요미 찌니가 잘 어울림!
사진 작가인 내 친구가 " 바위가 참 선명하게 잘 나왔다 "며 칭찬해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저기 포인트 옮겨다니면서 찍었는데 내가 찍은 카메라엔 쓸만한게 별로 없어...
한복 입고 나와서 약간 무당 같다는 이야기 하는데
옆에서 갑자기 굿하는 소리같은거 들려서 혜진이가 저기 가봐야될것 같다고 ㅋㅋㅋㅋㅋㅋㅋ
한복입은 사진 볼 때 마다 북소리 들림 ㅋㅋㅋㅋㅋ
기장에서 을숙도 출발하기 전
예찬이가 사온 토스트 꿀맛!
삼락공원인 줄 알았는데 을숙도 생태공원이라고 한다...ㅋㅋ
여기서는 가다가 작가님이 갑자기 떠오른 사진도 찍어주고,
찌니차니가 촬영하고 싶다는 컷도 바로바로 촬영해주심.
카메라를 절대 피하는 법이 없는 내 친구 ㅋㅋ
목표는 핑크뮬리!
다가와다가와줘베비
내 최애사진이다 ㅋㅋㅋㅋㅋ
우리만의 킬포가 너무 많음
귀여워
혜진이가 유일하게 포토테이블 액자로 제작한 내 사진..ㅋㅋㅋㅋㅋㅋ
4명 중 핑크뮬리 오늘 처음 본 사람 3명
색깔이 생각보다 회색빛이더라고...
사진 작가인 내 친구와 그의 남편이 " 이걸 어떻게 찍었냐고, 이렇게 찍는게 더 힘들겠다 "며 인정해준 사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는 길 노을!
우리는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급하게 준비하는 만큼 하루하루가 일정으로 꽉 찼는데
웨딩촬영 끝나기가 무섭게 웨딩홀 가서 계약서 작성하고 헤어짐.
(자기가 직접 한다고 했지만)갑작스런 촬영에도 너무나 잘 해준 우리 혜진이, 예찬이,
성격도 좋고 준비성도 좋고 사진도 잘 찍는 금손 로와스냅 작가님
그리고 나무웨딩 문플도 ㅋㅋㅋㅋㅋ 모두 고생 했어요 :D
나무웨딩 문플의
친구 웨딩촬영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