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웨딩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몇 년 전부터 비싼 결혼준비과정들이 이슈가 되면서 작은 결혼식 또는 스몰웨딩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스몰웨딩마저도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며 말로만 스몰웨딩이 되어버린 지 오래죠.
결혼를 준비하는 구간마다 정보가 없다면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진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처음 계획했던 꿈만 같던 스몰웨딩은 일반웨딩홀에서의 결혼식과 별반 차이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금전적으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죠.
이 글에선 호텔의 작은 룸에서 하객수가 적고 가족과 친지만 모시는 스몰웨딩의 개념이 아닌, 금전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 최대한 욕심을 줄이고 저예산으로 필요한 부분만 진행한다는 부분에서 또다른 가치가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내가 꿈꾸는 결혼식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을 해보고 우리 둘만의 예산을 책정해 보세요. 하나씩 순서대로 준비하면 됩니다. 처음이라 어떻게 예산을 책정할지 모르겠다고요? 아래 글에서 스몰웨딩 관공서기준 대략적인 결혼식 비용을 적어보았습니다.
내가 거주하는 지역의 구청이나 관공서에 장소를 알아보고 의뢰(예약)해보거나, 담당하는 웨딩플래너에게 장소섭외요청을 해보세요.
웨딩상품, 스드메를 준비할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꼼꼼한 상의를 거친 후 날짜는 여유 있게 준비해 봅시다.
웨딩촬영을 생략한다던가 예식장소에 비치될 액자만 촬영한다던가 해서 금액을 대폭 낮추는 개념입니다.
*위 금액은 평균금액으로 작성한 것이며 스튜디오마다 상이하오니 확인을 필수로 하셔야 합니다.
인터넷 SNS에 보이는 화려하고 예쁜 웨딩드레스는 모두 추가요금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아낀 금액으로 다른 항목들(허니문, 예물, 예복, 한복, 혼수 등등)에 투자를 해도 되는 부분이고요. 모두가 중요한 부분이지만 꼭 우리 부부에게 필요한 부분만 알차게 준비하는 지혜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이라는 축복 속에 좋은 날이라는 명목으로 너무나 터무니없는 금액으로 결혼식에 부담을 가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어떠한 부분에서는 정찰제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각 업체별로 책정해 놓은 금액의 갭차이가 큰 만큼 옆에서 도와주는 웨딩플래너의 역할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물론 나의 선택사항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겠지만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비용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추가요금 만원 십만 원, 그 순간에는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총금액을 본다면 과연 내가 잘 준비한 게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여유가 있다면 원하는 대로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서라도 멋지고 쾌적한 장소에서 수입드레스를 입고 화려하게 할 순 있지만 스몰웨딩은 진짜 작게, 아끼며 필요한 부분만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관공서 홀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서 일반 웨딩홀 못지 않죠. 부디 잘 준비해서 걱정 없이 무탈하고 행복한 결혼식 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