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전국웨딩박람회 일정
웨딩촬영하고 난 뒤 집에서나 스튜디오에서 내 앨범에 또 액자에 넣을 사진을 고르시죠? 오늘은 웨딩촬영 후 사진 셀렉할 때의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지만 스튜디오 시스템 별, 개인의 성향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1.원본은 우리의 기대보다 예쁘지 않다.
처음부터 이게 뭔 팁인가 싶지만 확실하게 알고 계셔야 합니다. 전문카메라 촬영 사진은 매우 적나라합니다. 실제로는 눈에 띄지 않는 부분들도 확대하 사진에서는 티가 많이 납니다. 예쁘게 헤어메이크업을 하고 힐을 신고 웨딩드레스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괜히 얼굴이 넓어 보이고, 다리가 짧아 보입니다. 로맨틱한 완성본은 원본사진 셀렉 후 후작업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기억해 주세요.
2. 친구나 플래너가 찍어준 사진과 비교하지 말자.
이 부분은 간혹 있는 일이라서, 조금 더 평온한 마음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 작성해 봅니다. 동선이 자유로운 친구나 플래너의 카메라에는 메인 작가님과 다르게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길 수 있습니다. 구도나 색감, 예쁜 모습까지 잘 맞아떨어져 나온 몇 사진은 스튜디오 사진 진보다 낫다는 생각을 할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친구나 플래너가 찍어준 사진이 마음에 든다'는 생각이 '작가님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로 바뀌면 안 됩니다. 일반 실내 웨딩스튜디오 작가님들은 신랑신부님의 예쁜 모습을 찾아내어 샘플과 비슷하게 뽑아내는 것이 목적이거든요. 작가님들도 메인이 아닌 서브로 친구나 플래너처럼 촬영하신다면 훨씬 더 예쁘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잘 뽑아내는 분들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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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진 셀렉은 표정과 포즈 위주로 하기.
비슷한 사진도 각도나 조명에 따라 얼굴이 작아 보이고, 피부가 곱게 보이며, 몸애가 예뻐 보입니다. 하지만 액자와 앨범에 들어갈 사진은 표정과 포즈가 좋은 것으로 셀렉하세요. 왜냐고요? 그 이유는 4번에서!
4. 웬만한 것은 포토샵 같은 후보정이 가능하지만 이목구비를 수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라인 예쁘게 다듬기부터 얼굴크기, 다리길이, 피부톤, 색감 보정 등은 가능합니다. 눈, 코, 입과 포즈도 손을 볼 수는 있지만 내 얼굴에 다른 눈, 코, 입이 들어간다면 다른 사람이 될 수 밖에요. 광대만 줄여도 다른사람이 되는 얼굴도 있는데 오죽할까요. 포즈는 억지로 후보정하다간 기괴해질 수 있어요. 적당히 자연스러운 사진을 원하는데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비대칭 맞추기를 먼저 요구해 보시길 바랍니다. 과감하게 포토샵 해서 다른 사람 같은 모습이 좋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5. 사진수정 시 특별한 요구사항이 있다면 미리 이야기하자.
각 스튜디오마다 스타일은 있겠지만 대부분 보편적인 시각에서 작업을 해주십니다. 하지만 본인만 아는 콤플렉스가 있을 수 있잖아요? 콧볼이 두껍다든지, 어깨가 넓다든지 등등. 굳이 컴플렉스 까지는 아니더라도 턱이 뾰족했으면 좋겠다든지. 스스로가 제일 잘 아는 본인 얼굴에서 반드시 수정하고픈 부분이 있다면 미리 요청 시 재수정 과정을 굳이 거칠 필요가 없어지는 거겠죠?
6. 추가요청을 어려워하지 말자.
5번을 야무지게 진행했다면 오지 않을 상황이지만 수정본을 확인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고민하지 마시고 재수정 요청 해주세요. 결국 중요한 것은 신랑신부의 만족도이니까요. 또다시 수정 요구를 하지 않기 위해 주의할 사항은 디테일하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단순하게 '더 이쁘게 다시 해주세요'라는 방식보다는 '팔을 더 날씬하게 해 주세요, 입술을 진하게 해 주세요'와 같은 방식이 작업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좋습니다.
7. 웨딩촬영 사진 셀렉 마지막 팁은?
스튜디오에 따라 예민해질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진 셀렉 전 신부님들께 별도 안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