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홀 잔여타임 할인 내가 이미 예약한 웨딩홀에서 갑자기 내 결혼식 시즌에 대관료 할인하는 것을 발견하면 속이 쓰리죠....난 이미 예약해서 이벤트 적용 못 받는데!!! "이미 예약을 했기 때문에 이벤트 적용을 못 받는다" 를 이해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안 보셔도 좋습니다.
웨딩홀 할인 이벤트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신규오픈/리모델링/비수기/비타임/잔여타임 등) 아쉬운 상황이 자주 생기는 잔여타임 이벤트에 대한 이야기를 할 거에요.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신랑신부의 입장 중 다소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월달에 10월 13일 1시 예식을 대관료 100만원으로 계약 했는데 4월달이 되니 대관료가 70만원이 되었더라, 계약을 취소하고 재계약을 할테니 이벤트를 적용시켜달라"
실제로 가끔 있는 일이에요. 웨딩홀 답변의 99%는 이렇게 진행하는 것이 힘들다고 하고요.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랑신부 입장에서 아쉬운 것이 너무나 당연하지만 웨딩홀 측에서 10월 예식을 잔여타임으로 간주하면 100만원이었던 대관료가 70만원이 되기도 합니다. 여기서 신랑신부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부분이 가을 예식을 잔여타임으로 보는 시기가 웨딩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예식 n개월 전을 잔여타임으로 정해놓은 웨딩홀도 있지만 예약 상황에 따라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웨딩홀에서 잔여타임의 개념은 당장 0~2개월 내 예식은 물론 해당 예식시즌에 대한 예약시기가 얼마남지 않은 경우에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올해 가을 예식 문의&예약이 드물어지면서 겨울 예식과 내년 봄 예식 문의&예약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경우나, 10월 예약이 거의 마감되어 가는 경우에는 가을예식이 아직 6개월이나 남았지만 잔여타임으로 보기도 한다는거죠. 홀에 따라 다르고, 예약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정해진 것이 없어요.
웨딩홀 계약에는 아래와 같은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아주 당연하고도 기본적인 약속 입니다.
입장만 다르지 같은 뜻 입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내가 미리 봐두었던 옷이 세일 기간에 가면 재고가 없을 수도 있는 것 처럼, 조금 더 일찍 예약을 한 덕분에 원하는 웨딩홀,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예약을 할 수 있었던 것을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