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5월 웨딩박람회 일정

Romantic Wedding and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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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이 점점 완화되면서 웨딩 문의가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 4월~6월은 웨딩 성수기라 원하는 시간대를 예약하기가 힘든데 다행히 해운대 그랜드 조선호텔에 예약 성공했다. 며칠 전 예식 진행을 위해 방문했을 때 여름 초입이라 그런지 호텔 입구에 차와 사람들로 많이 붐볐다.

 

그랜드조선부산-3층웨딩홀-오션뷰
홀에서 바라본 해운대 오션뷰

 

 

호텔 3층 웨딩홀로 이동

호텔에서의 예식진행은 비교적 수월하다. 직원분들의 서비스 마인드가 일반 웨딩홀과는 차이가 있다. 항상 미소 짓고 밝게 응대해준다. 친절하게 안내해주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신부님의 배려로 우린 1층에서 발렛 서비스를 받았고 에스컬레이터로 호텔 3층으로 이동했다. 예식 준비로 모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해운대 바다가 정면으로 보이는 통유리에 스몰웨딩이 가능한 작은 공간이었는데 이날은 하객분들이 예상보다 많이 오셔서 서브 홀에도 자리를 마련하여 스크린으로 예식 진행상황을 지켜봤다.

 

그랜드조선부산-웨딩홀전경그랜드조선부산-웨딩홀-버진로드그랜드조선부산-테이블세팅
짧지만 예쁘게 장식돈 버진로드와 테이블 세팅

 

 

생화장식의 향기로 가득 채우다.

신부대기실에 들어서니 기분좋은 꽃향기가 코를 찔렀다. 보통 일반 웨딩홀에서는 조화 장식을 많이 하는데 호텔 웨딩의 경우 생화장식을 필수로 하는 곳이  많이 있기 때문에 금액대가 높다. 기본 700만 원선부터 시작이니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생화장식을 선택하신다. 예식이 끝나고 나면 플로리스트가 생화로 꽃다발을 만들어 주는데 하객분들이 그 꽃을 받고 돌아갈 때 다들 행복해한다. 그 모습을 보고 있는 나도 행복해진다. 

 

그랜드조선부산-신부대기실-생화장식그랜드조선부산-신부대기실
그랜드조선부산-웨딩홀-단상-생화장식
생화장식의 색감이 홀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스몰웨딩으로 예식에 집중할수 있어 좋았다.

신랑 신부가 테이블마다 각각 네임택을 준비했다. 큰 공간은 아니었지만 스몰웨딩에 딱 맞는 사이즈에 각자 이름이 있는 자리에 앉아 두 사람의 예식에 집중하는 모습이 좋았다. 일반 웨딩홀에서는 로비에 하객들의 담소를 나누는 소리, 착석해서도 이야기하는 소리 등 정말 집중도 안되고 형식적으로 예식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반가운 대화는 예식 후에 하고 짧은 시간 두 사람의 예식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랜드조선부산-웨딩홀-서브홀그랜드조선부산-폐백실
스크린이 설치된 서브홀과 폐백실

 

 

 

 

신랑 신부가 직접 부른 2부 축가

1부 예식이 끝이 나고 그동안 하객들에게는 코스요리가 나왔다. 옷을 갈아입은 신랑 신부가 2부 순서를 위해 입장했고 그동안 준비했던 커플 축가를 불렀다. 곡목도 조금 차분하고 우울했는데 박자도 음정도 다 틀려서 사회자를 비롯한 하객분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이다.

 

그랜드조선부산-웨딩홀-테이블
정갈한 테이블 세팅

 

 

 

예식을 마치며

오랜만에 호텔 웨딩이라 설레고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홀 매니저분과 지배인분의 친절한 안내로 돌발상황 하나 없이 사전에 계획대로 리허설과 차분한 진행을 할 수 있었다. 결혼식 준비도 진행도 전부 사람이 하는 일이라 여러 가지 상황들이 발생을 하는데 걱정 없이 마음 편안하고 함께 예식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름의 해운대는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길도 아주 많이 막히는 곳이라 이런 경사가 있는 날에는 조금 일찍 준비해서 장소에 도착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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