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마치고 폐백실로 이동하여 옷을 갈아입고 인사드리는 순서가 남아있죠? 폐백의 의미와 절차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폐백은 원래 현구고례라고 불리었으나 지금은 보편적으로 폐백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식이 끝나고 곧바로 폐백을 하는것이 문화가 되었지만 우리의 전통 혼례대로라면 결혼식날엔 신랑 혼자 신부의 집으로 가서 혼례를 치르고, 초야를 치르고, 시댁으로 가서 시부모님과 시댁친척들에게 인사를 하던 절차였습니다. 지역에 따라 폐백음식의 구성이 다르고 구매하는 상품에 다라 가짓수도 달라지겠죠? 폐백음식은 친정어머님과 새색시가 직접 만들고 준비를 해야했지만 그런 걸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없어 전문가에게 맡기게 되는것입니다.
폐백음식은 20만원~300만원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이 1.육포 2.밤 대추 고임 3.오징어 닭 입니다.
육포
제대로 만들기 위해선 소고기를 자르고 아홉번을 찌고 말리기를 하며 제작을 해야 합니다. 그만큼 많은 정성을 들여야만 만들수 있는 음식이기에 '시부모님을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어머님께 드리는 음식입니다. 시어머님을 육포를 어루만지며 새 며느리에게 덕담을 하며 정을 나누는 것입니다.
밤 대추 고임
시아버님께 드리는 음식으로 자손을 번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신랑신부에게 던져주게 되는 것이죠, 대추는 하나의 씨앗이 담겨있어서 왕이 될만한 훌륭한 자식을 낳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밤은 일반적으로 방송이 안에 3개의 알맹이가 담겨 있는데, 3정승이 될 만큼 훌륭한 후손을 낳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요즘은 대추는 아들을, 밤은 딸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오징어 닭
과거에 가난한 평민들은 폐백을 제대로 할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비싼 한우 육포를 만들수 없으니 그것을 대체한것이 닭이었습니다. 지금은 보편화 되어서 육포와 오징어 닭을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속에 70%가량 삶은 닭을 넣어서 만들기 때문에, 결혼식이 끝나고 시댁에 가져가서 한번더 쪄서 드시면 됩니다.
폐백이 끝나고나면 시댁으로 모두 가져갑니다. 음식을 담았던 그릇들은 어떻게 할까요? 폐백그릇용기는 '정성과 복'을 담는 소중한 물건입니다. 시어머님은 그릇을 깨끗이 씻어서 신혼여행을 다녀온 며느리에게 다시돌려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며느리는 집들이를 하거나, 잔치를 할때 사용을 하고 다시 그 그릇에 복이 담긴다는 미풍양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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