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동행 전에 잠깐 시간이 남아서 작성해 보는 헤리움 웨딩홀 결혼식 기록입니다. 외장하드에는 업로드하지 못한 사진과 영상이 한가득인데 이제 겨우 벚꽃이 만개했던 봄 예식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신부님은 제 친구의 지인이었는데, 웨딩 상담 때 시원시원한 대화와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듬뿍 받은 기억이 있는 신랑신부님. 상담 후에 신부님 볼 겸 저의 상담실에 온 친구 커플에게 납치되어 강제로 벚꽃 구경 당했더라는.. TMI였습니다. 유쾌하고 발랄하고 사랑스럽고 에너지 넘치던 커플의 헤리움 웨딩홀 본식 스냅사진과 함께 동행했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아래 스냅사진은 플래너가 임의 셀렉하여 신랑신부의 사전동의 후 사용하는 사진으로,
앨범에 들어가는 사진은 신랑신부님께서 직접 선택합니다.
헤리움 웨딩홀 포토테이블은 웨딩홀에서 신부대기실로 이동하는 복도에 아주 멋지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제가 수정한 사진을 좋아해 주셔서 세팅되는 미니액자에 들어갈 사진들도 모두 제가 작업해 드렸답니다. 촬영 전문가는 아니지만 무엇이든 도움이 된다면 정말 뿌듯하답니다 :D
헤리움 웨딩홀의 신부대기실은 부산에서 손꼽히는 넓이를 자랑하는 웨딩홀 중 하나랍니다. 파우더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데 대부분 신랑신부 짐 보관용으로 사용되고, 간혹 드레스 및 메이크업 수정하는 데 사용됩니다.
우리 신부님은 적나라한 사진을 자주 접하는 스냅 작가님도 인정한 꿀피부 소유자입니다. 리허설 헤어메이크업 때 실제로 너무 만족하시고 마음에 들어 하셨었는데 본식날은 200% 이상 예뻤답니다. 코코드 브라이덜에서 본식드레스를 셀렉했어요. 컬러감도 잘 받고 잔잔하지만 화려한 빛감이 너무나 잘 어울려서 굿 초이스였어요!
부케는 내추럴한 컬러감으로 맞춤 제작 해드렸어요. 여기서 부토니에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하세요!
신부님께서 갖고 계신 수많은 매력에 비하면, 한쪽 깊게 들어가는 보조개는 아주 작은 매력 중 한 부분일 뿐이랍니다.
신랑님은 표정의 온도차가 큽니다. 무표정일 땐 포스 철철 넘치지만, 웃는 순간 장꾸가 되어버린답니다. 웃을 때 눈가 주름이 매력적입니다. 헤리움에는 도우미 비용이 별도로 발생합니다. 홀 샤프롱이 별도로 있답니다.
헤리움 웨딩홀은 다른 웨딩홀과 신랑. 신부의 위치가 다르답니다. 위치는 지역마다 웨딩홀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본식 진행과는 관계가 없으니 식을 치르는 웨딩홀의 위치에 따르면 됩니다. 부산의 웨딩홀은 대부분 단상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신부가 왼쪽, 신랑이 오른쪽인데 헤리움은 반대란 말이죠.
이날은 뮤지컬 웨딩과 함께 오랜만에 전문 주례 선생님을 모시고 진행했던 결혼식이었습니다. 전문 주례 선생님을 모시면 혼인서약, 성혼선언, 덕담등 선생님께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진행해 주시는 부분이 있어 예식이 깔끔하고 간결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혼식 대본, 시나리오는 아래에서 다운 받으세요!
이때가 코로나 팬데믹이어서 웨딩홀 하객수 49인 제한이 있을 시기였답니다. 기념 촬영도 한 번에 하지 못하고 나누어 촬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이 불편하셨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하객분께서 홀 외부에서 기다려 주셨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홀 외부에 계신 지인분들 촬영도 추가로 해주신 작가님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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